올해(2023년) 대통령실의 첫 국민참여토론의 주제는 '도서정가제'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쎄니입니다🙇♀️
올해(2023년) 대통령실의 첫 국민참여토론의 주제는 '도서정가제'였습니다. 여론 수렴 결과, 도서정가제 폐지(46%) 의견이 가장 많았는데요🙄 그러나 7월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합헌으로 판단하면서, 도서정가제는 현행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현행 도서정가제는 신간, 구간, 온라인 서점, 오프라인 서점, 동네서점, 대형서점 구분하지 않고 모두 동일하게 최대 10% 이내에서 가격 할인율 적용).
그런데 얼마 전 대통령실이 도서정가제 재검토를 지시하였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일단 문화체육관광부는 웹툰이나 웹소설 등 전자출판물에 관해 새로운 분류 체계를 만들어서 별도로 관리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고, 영세서점의 책 할인율을 10%보다 더 높게 적용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하네요🙋♂️ 대통령실이 직접 지시한 만큼, 도서정가제가 내년(2024년) 초에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거라고 예상됩니다. 일률적인 규제에서 벗어나 국민 여론을 어느 정도 수렴하고 소규모 서점에 힘을 실어준다는 의도는 좋으나, 이에 따른 혼란과 부작용도 분명히 생겨날 텐데요. 계속 추이를 지켜보면서 더 건강한 출판 생태계가 되는 방향으로 도서정가제가 갈 수 있도록 출판인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야 할 때 같네요🙌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2024년에는 "바람은 언제나 당신의 등 뒤에서 불고, 당신의 얼굴에는 항상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길(아일랜드 켈트족의 기도)🍀" 퍼블리랜서가 바라고 또 바랄게요.
미리 HAPPY NEW Y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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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블리랜서 뉴스레터를 잠시 쉬어갑니다. 실은 제가 며칠 뒤 출산을 앞두고 있어요👶🏻 아기와 건강하게 만나고 몸도 잘 회복하여, 2024년 봄에 다시 인사드릴게요. 죄송하고, 늘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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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신의 업무 외엔 전문가가 아닐 때가 대부분입니다. 그럼에도 평범한우리들이 세상을 더 낫게 만들고 바꿀 수 있습니다. 올바른 관점과 해법을 제시하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지지하는거죠. 여기 그럴 만한분이 계십 니다. 의사이자 홍콩과학기술대학교 경제학과, 정책학과의 김현철 교수님 인데요, 경제학으로세상을 더 낫게 만드는 일을 하고 계십 니다. 우리가 실직했거나 몸이 아프고 집이 없어 막막할 때, 이 분은 경제학으로 해법을 제시합니다. 자신은 엘리트 코스를 밟았지만 인생 8할은 운이라고 말하는분입니다. 책방에 오셔서 이 분의 이야기를 들어 보시고 함께 응원하시죠. 우리 사회가 지금보다 나아지기를 소망하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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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인이 관심 있게 본 소식은? 😄
올해 서점가 장악한 '세이노 신드롬'..."출판이 이토록 가벼워도 되는가"
일각에선 올해 두드러진 자기계발서 편중 현상이 출판업계의 기획력이 한계를 노출한 것이라고 진단한다. 독자를 설득할 수 있는 새로운 화두를 제시하지 못한 채 유튜버나 인플루언서 저자를 앞세운 책에 골몰하는 최근 출판 경향과도 무관치 않다. '세이노의 가르침'은 저자가 20년 전에 발표한 신문 칼럼과 에세이를 엮은 책으로, 일부 내용과 표현이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가까이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른 '역행자'도 사회문화적 환경에 무비판적인 개인 수련만을 강조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장은수 출판평론가는 "올해 무(無)시간적인 자기계발서가 유행한 가장 큰 요인은 시대정신을 담은 양질의 콘텐츠가 공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출판업계가 보다 치밀한 기획력으로 시대를 관통하는 문제의식과 개인의 삶의 길을 동시에 보여줘야 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에서 '공유서점'이 트렌드가 되고 있네요
"어제 도쿄의 서점 거리 진보초를 둘러보다 맘에 들어 온 트렌드 하나 소개합니다. 이른바 공유서점인데요. 일전에 소개한 책장오너제 전국으로 확대되는 분위기예요.
너무 많은 마이크로 출판이 범람하는 요즘, '미래의 서점'이란 어떤 형태가 될지 영감을 준답니다."
출판 산업계에서 활약중이지만 편집자나 작가 등에 비해 덜 부각된 출판 마케터의 성과와 노고를 응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교보문고 출판 어워즈는 올해부터 '올해의 컨텐츠', '올해의 작가', '올해의 출판사' 등의 특별상을 신설해 출판계 전반을 아우르는 데 중점을 뒀다.
신인상에 해당하는 내일이 기대되는 마케터에 오창록(창비), 이예지(동아시아) 씨가 선정됐다. 내일이 기대되는 출판사에는 2023년 베스트셀러 '세이노의 가르침'을 출간한 데이원이, '최태성의 최소한의 한국사'를 펴낸 프런트페이지에 돌아갔다.
특별상 올해의 콘텐츠 부문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아동 출판으로 큰 인기를 모은 '흔한 남매'(미래엔)이, 올해의 마케터 부문은 김요안(민음사), 김창규(휴머니스트), 김한성(한겨레), 박준서(토네이도), 양봉호(쌤앤파커스), 이헌영(김영사), 최민용(다산북스)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3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출판N〉은 올 한 해 출판시장 동향과 내년 출판 트렌드를 전망해보기 위해 출판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패널들을 모시고 ‘특별 대담’을 주최했다. 이번 대담에서는 출판계의 불공정 계약과 저작권 침해 문제부터 생성형 AI의 등장, 업마켓 소설의 강세, 마케팅 툴로 전락해버린 ‘펀딩의 비펀딩화’까지 다양한 주제들로 담론이 펼쳐졌다. 올 한 해 출판계를 뒤흔든 이슈들을 점검해보고, 이러한 흐름이 2024년에도 이어질 것인지 대담을 통해 이야기를 들어보자.
2015년 20~30대 번역가, 편집자, 마케터, 북디자이너 등 12명이 주축이 되어 노동 공유 독립출판 프로젝트로 시작한 ‘읻다’. 잘 알려지지 않은 고전이나 재조명할 가치가 있는 텍스트를 발굴해 꾸준히 번역하여 출간하고 있는 출판사다. 내가 읻다를 오래전부터 눈여겨봤던 이유는 언젠가 읻다에 참여했던 한 편집자의 말이 기억에 오래 남았기 때문이다. “혼자서는 왠지 모르게 용기가 안 나잖아. 동료들과 함께라면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그 용기는 지금 어떤 모습일까. ‘읻다스럽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분명한 취향으로 꾸준히 유의미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읻다를 찾아가 보았다. (중략)
📂 훗날 인문교양서나 학술서를 번역해서 수출하는 것까지 염두에 두고 출간해야 하니 쉽지만은 않은 작업이네요. 최근 한국 소설이 부커상 후보에 오르면서 한국 문학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뜨거운데요. 한국 시단에서 중요한 작품을 발표해온 동시대 시인 12명의 작품 2편씩을 각각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로 번역하여 내놓은 ‘줄줄 프로젝트’도 참 의미 있어 보여요.
저희가 그동안 외국 시를 많이 번역해서 출간했어요. 그러다 보니 반대로 한국의 좋은 시를 외국에 소개하고 싶은 마음도 크죠. 좋은 시집을 내는 작은 출판사들은 국내에 많이 있으니까 변별력을 좀 가져야겠다 싶기도 했고요. 알 만한 시인들에게 출간을 제안하면 “다른 출판사와 현재 두 권 정도 계약되어 있어서 3~4년쯤 후에나 해줄 수 있다.”라고 말씀하세요. 그런데 그건 저희에게 너무 먼 미래거든요. 그래서 무엇을 제안하면 부담스럽지 않게 매력적으로 느끼실지 많이 고민한 결과가 ‘줄줄 프로젝트’입니다. 처음에는 2개 국어 정도로 생각하고 준비했는데 하다 보니 좀 더 다양한 외국 독자에게 가닿게 하고 싶은 욕심이 나더군요. 시인 12명 정도가 되면 앤솔로지(anthology)로 묶어도 괜찮겠다 싶어서, 시집 서점 위트앤시니컬을 운영하는 유희경 대표님을 찾아가 추천을 부탁드렸어요.
📂 ‘줄줄 프로젝트’를 접한 해외 출판사들 반응이 궁금합니다.
저희가 샘플북을 만들어서 작년(2022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들고 갔어요. 일단 재미있다고 하시면서 관심을 많이 보이시더라고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예상치 못한 반응도 이어졌어요. “그런데 소설은 없니?” 하는 거죠. 해외에서는 시집이 수입과 수출의 대상이 아니라는 인식을 접한 거죠. 그래서 현재는 소설 번역저작권을 수출해보고자 임경선 작가님, 조예은 작가님과 협업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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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켜본 첫 책 작가들도 마찬가지였어요.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을 한 번에 겪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요.
책이 출간되었다는 순전한 기쁨과 설렘, 그 어려운 일을 해냈다는 보람, 힘들었지만 이제 다 끝났다는 허탈함, 이 책이 가치 있을까 하는 의심, 나처럼 부족한 사람이 이 책을 내도 되는 걸까 하는 회의, 비판받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많은 사람이 책을 읽어 주면 좋겠다는 희망과 내 삶에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을 때의 좌절, 그래서 생기는 실망, 누군가의 악플이나 낮은 별점에 대한 분노, 상처받은 아픔, 잘나가는 작가들에 대한 질투, 내가 부족해서 그렇구나 하는 자책, 편집자가 출판사가 부족해서 그렇구나 하는 원망 등등.
#새해에첫책쓰기도전 #19년차출판편집자 #예비작가필독서 #첫책편집의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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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목표나 효율성을 이유로 잘못된 가치를 추구하거나 원칙을 깨뜨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또한 브랜드가 추구하는 진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의사 결정 구조가 단순하고 강력해야 한다. 창업자나 최고 의사결정자의 올바른 철학과 의지가 다른 요소의 영향을 받지 않고 그대로 브랜드에 투영되기 위해서는 브랜드 정책이나 전략에 관련된 의사 결정 경로가 짧아야 하고, 최고 의사 결정자는 강력한 통제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작은브랜드_승리법
#30년간의마케팅_인사이트
#출판사경영진이꼭읽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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