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 승진 심사를 앞두고 한 회사 대표가 고민하고 있어요 팀장 승진 심사를 앞두고 한 회사 대표가 고민을 하고 있어요. A는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성과가 뛰어나고, B는 이 회사에 오래 근무했지만 성과는 다소 부족했어요😳 한편 A는 6시가 되면 칼퇴근을 하는 직원이고, B는 가장 늦게까지 회사에 남아 일하는 직원이에요👔 여러분이 CEO라면 누구를 승진시키겠나요? 이 질문에 꽤 많은 경영자들이 B를 골랐습니다. 이성적인 판단으로는 성과가 뛰어난 A를 선택하는 게 맞는데, 이들이 B를 선택한 건 오랜 시간 회사에 충성을 다해왔던 직원을 차마 모른 척 할 수 없다는 이유였어요. 매일 야근까지 불사한 것으로 봐서 A보다는 B가 더 애사심 있는 걸로 보인다면서 말이죠. 그런데 이렇게 B를 승진시키는 건 다른 직원들에게 회사의 인재상을 '성과는 부족해도 야근을 많이 하는 사람'으로 공표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해요😱 그러다 보면 자기가 맡은 일을 제 시간에 끝내면서도 성과를 내는 사람, 즉 능력 있는 직원들은 점점 회사에 남지 않게 되는 거죠😰 야근 횟수를 애사심의 지표로 삼을 수도 없고요🙅 (회사 일을 자기 일처럼 하느라 야근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업무량이 지나치게 많아서, 혹은 업무 처리 속도가 늦어서 등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요.) 비단 승진 심사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능력 있는 사람을 뽑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런 인재들과 오래 함께 일하려면, 경영진들이 현명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는 거예요. 출판사들은 대부분 규모가 작다 보니 경영진과 실무자의 영역이 잘 분리되어 있지 않고, 그래서 작은 출판사 경영자일수록 감성적인 판단으로 운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회사가 더 성장하려면 좋은 인재들과 함께해야 한다는 데는 다들 동의하실 거예요. 이 뉴스레터를 읽는 분들 중 리더십과 경영전략에 대해 아직 한 번도 고민해본 적이 없는 경영진들이 계시다면, 지금부터라도 공부해보는 건 어떨까요?💜💛💚 직원이 100을 노력하는 것보다 경영진이 1이라도 달라지는 게, 더 좋은 회사를 만든다고 하잖아요. 퍼블리랜서도 그런 출판계 경영진들의 작은 변화를 응원할게요! 😊🙌 서울시&마포구에서 출판창업자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교육 및 멘토링을 지원하고자 2021 출판아카데미 <출판창업자의 세계– 출판의 고민과 재미>를 개최한대요👐 참여자의 경력과 경험에 따라 더 적합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나만의 이야기를 꾸리는 법'과 '출판시장을 이해하는 법'으로 나누어 진행되는데요. 홈페이지 및 참여 신청 링크는 오픈 예정이니, 자세한 내용은 추후 10월에 퍼블리랜서 SNS 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 비대면 (Zoom 활용)으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여링크를 보내드려요. 😊 서울시민 또는 서울시 소재 직장인, 학생, 자영업자만 신청 가능해요. 😍 교육비는 무료! KPIPA 출판산업 동향 연구 보고서(2020년 하반기)가 드디어 나왔네요🙌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국내 출판산업 관련 통계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주기별로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KPIPA 출판산업 동향]을 반기 단위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출판인이 관심 있게 본 소식은? 😄 ―지금 한참 진로 고민을 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도 편집 일을 권하고 싶으신지요? “이 일을 사랑하지만, 맘 놓고 권하지는 못하겠어요. 할머니 편집자가 될 때까지 일하고 싶은데, 마흔이 넘으면 출판사에서는 조직 관리를 비롯한 다른 업무가 많아져요.” ―노동 환경도 아직 열악하고, 최고의 스타 편집자조차도 ‘할머니 편집자’가 되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예요. 편집자들의 퇴사 이유는 과중한 업무와 감정노동으로 인해 지쳐버린 몸과 마음 때문이잖아요. 조직 관리나 직원 교육까지 편집자가 다 떠맡는 것은 부당하지요. “할머니 편집자가 되어서도 여전히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출판의 생태계는 더욱 적극적으로 변화해야 해요. 편집자를 한시적 보조자로만 생각하는 잘못된 인식을 바꾸어야 하며, 편집자들의 하드캐리로 이루어지는 모든 과중한 업무 배분을 바꾸어야 해요.” 안전가옥에서 탄생한 오리지널 컨텐츠 뿐 아니라 안전가옥을 거쳐간 15종 이상의 2차 사업화 창작물은 모두 개별 창작자의 강점이 장르적 엣지를 만나 매력도가 극대화된다는 고유한 특징이 있다. 창작자의 개성 넘치는 스토리가 각 매체적 특성과 만나 다양한 포맷의 작품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안전가옥 자체 프로듀싱 시스템 덕분이다. 안전가옥이 스토리 창작자 뿐 아니라 콘텐츠 업계 전반의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다. 초기에는 출판사에서 종이책 판매에 부정적이라며 전자책 제작을 아예 안 하려는 경우도 많았지만 이제는 종이책을 출간하면 전자책은 기본으로 함께 낸다고 생각하는 독자가 증가하면서 출판사들의 생각도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소비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그 시간 중 일부가 전자책을 읽는 데 사용되길 바랍니다. 어떠한 형태로든 많은 사람들이 읽기를 바랍니다. 책은 형태가 중요한 게 아니니까요. 지난 1996년에 개점해 25년 동안 서울 은평구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해오던 '불광문고'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영업종료일인 5일 예상과 달리 서점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오늘 문 닫는 서점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책을 고르고, 계산대 앞에 긴 줄이 생기기도 했다. 서점 입구에 모형 나무에는 불광문고 폐업을 아쉬워하는 메시지를 담은 쪽지들이 주렁주렁 달려있었다. 퍼블리랜서 PICK BOOK 👍 ![]() 서체 디자이너가 자기 이름을 붙인 폰트라고 하면 왠지 산전수전 다 겪은 경지에 도달한 상태에서 완성된 걸작 중의 걸작을 연상하기
쉽다. 그런데 적어도 국내에선 디자이너가 자신의 이름을 딴 폰트는
대부분 경력 맨 처음이거나 초창기에 만든 폰트다. 다시 말하면,
디자인 초창기에 순수하게 자신의 생각을 투영해서 만들고 이름을
붙인 경우가 많다.
(중략)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든 것은 왠지 그 디자이너가 추구하는 조형의 극단, 정수만을 나타내고 있는 듯하다. 특정한 분위기나 컨셉 없이 오직 그 디자이너가 글자에 대해 갖고 있는 사상만을 표현했다는 인상이다. 그래서 군더더기 없이 기하학적인 모양을 띄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최근 사례인 안삼열체도 얼핏 복잡다단한 명조체로 보일지 모르나 그 실상은 아주 단순한 기하도형의 반복 · 조합으로 이뤄진 아름다운 폰트다. #서체디자인 #한글의아름다움 #그디자이너는 #왜이서체를선택했을까 #서체철학 ![]() "서재든 도서관이든 벽을 따라 책장들을 늘어놓다가 두 벽이 만나는
모서리에서는 고민에 빠지기 마련이다. 물론 이런 경우에는 몇 가지
방법을 택할 수 있다. 두 개의 책장이 충돌하는 지점은 뒤에 감춰두고
사용하지 않는 것도 그중 한 가지 방법이다. 가끔, 크기를 맞춰 자를 수
없는 독립 책장의 경우, 한 책장의 끝이 다른 책장의 끝을 가리기도 한다. 어느 한쪽의 책장이 어차피 벽면 전체를 채우지 못할 경우에는, 책장 하나는 벽에 바짝 붙여 세워두고 다른 책장은 앞의 책장에서 책을
뺄 수 있을 만한 여유를 두고 설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음침한 골목 안으로 손을 넣어 책을 뽑을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그렇게 매력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도서관 설계자들은 바람직하지 않은 모서리 공간을 외투나 빗자루를 넣는 작은 장으로 활용하라고 권하는데, 실제로 이렇게 하는 경우는 드물다." #책덕후들모여라 #책꽂이가거쳐온역사 #북엔드에진심인저자 #책을배열하는25가지방법 #도서관사서_서점운영자_필독서 다른 사람과 이 뉴스레터를 함께 보고 싶다면? 어멋, 고마워요🙆 퍼블리랜서와 함께해주세요🙌
퍼블리랜서 출판 커뮤니티 * 퍼블리랜서는 'publish(출판하다)+freelancer(전속 계약 없이 일하는 사람들)'의 합성어로, 출판 프리랜서를 일컫는 말입니다. 그러나 회사에 소속되어 있는 이들도 '잠재적 프리랜서'이기에, 넓은 의미에서 편집자, 마케터, 북디자이너, 번역가, 저자, 발행인 등 출판 관련 전문가를 모두 '퍼블리랜서'라고 부릅니다. |
책을 읽고 쓰고 만드는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