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가장 달라진 건 출판사에 관한 사적 정보가 많아졌다는 거예요. 안녕하세요. 쎄니입니다.
지난 레터에 이어 출판계 구인 구직에 관한 이야기를 좀 더 해보도록 할게요🙂
최근에 가장 달라진 건 출판사에 관한 사적 정보가 많아졌다는 거예요. 기업 평판 조회 플랫폼을 포함하여 여러 온라인 공간에서 구직자들이 익명으로 이야기 나누는 걸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죠.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는 정보이기 때문에, 여기서 한번 좋지 않은 이야기가 나오면 금세 '카더라' 식으로 소문에 소문을 더해 기정사실화처럼 되는 일도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해당 출판사에서는 인재를 구하기 더 어려워지죠.
특히 출판은 여전히 노동집약적 산업이라 사람이 정말 중요한데, 인재가 지원하지 않는 곳이라면 존폐 위기까지 처할 수 있어요. 물론 회사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흐름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답니다. 그래서 구인에 앞서 회사의 평판을 조회해보고 잘못된 사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건 물론, 서둘러 올바른 기업 문화를 재정립해 나가는 게 필요합니다🙌
한편 이런 평판 조회는 구직자만 진행하는 게 아닙니다. 출판사도 경력자의 경우 채용을 결정하기 전에 진행하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근로자는 퇴사할 때 매너를 지키는 게 중요해요. 한 구인구직 플랫폼의 조사에 따르면, 10곳 중 9곳 정도가 퇴사 시 비매너 행동을 한 직원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고, 최악의 비매너 퇴사 유형으로는 '갑작스러운 퇴사 통보'를 꼽았습니다👿 비매너 퇴사는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건 물론, 추후 본인의 평판 관리에도 좋지 않으니 꼭 주의하시길 바랄게요.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퇴사 의사를 밝히고 인수인계만 제대로 해도, 회사 입장에서는 퇴사자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거라고 봐요🙆♂️
평판이 중요한 시대, 사람과 사람이 만나 하는 일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좋은 회사, 절대적으로 좋은 직원은 없습니다. 어디든, 누구든 장단점이 있는 거죠. 근로자에게 중요한 건 회사가 나에게 줄 수 있는 가치이고, 근무하는 동안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것을 얻을 수 있느냐 없느냐겠지요. 그래서 이직할 때 연봉이든, 동료든, 복지든, 성장의 기회든 나에게 중요한 우선순위를 스스로 생각해보는 것도 꼭 필요합니다👨💻
또한 '평생직장'도, '평생직원'도 없다는 점 역시 잊지 마시길 바랄게요. 언제 어디서든 파트너로 만났을 때 부끄럽지 않을 수 있도록 서로 예의를 갖추는 것. 그게 평판 관리의 기본 아닐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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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생일에는 선물도 드리고, 기념일에는 일찍 퇴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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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문기관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하였습니다. 열정으로 똘똘 뭉친 팀에 속해서 함께 유니콘을 만들어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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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회사보다 1시간 덜 일하되, 프로페셔널하게 일하면 돼요. 9시에 출근하면 5시에 퇴근! 8-4시, 10-6시. 출퇴근 시간은 탄력적으로 스스로 정하면 되어요🦸 |
음악, 굿즈, 메타버스, NFT 등 IP 기반 신사업도 준비하고 있고요. 출판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조직이라고 자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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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인이 관심 있게 본 소식은? 😄
2021년 세종도서 상반기 교양부문에 출판사 ‘엠아이디(MID)’의 책이 여러 권 선정됐다. 『건축의 발명』 『흐르는 것들의 과학』 『브레인 3.0』 등 세 권은 과학에 대한 거대 담론이 아닌 특정 과학 지식을 색다른 관점에서 쉽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간된 『건축의 발명』은 건축에 대한 미학적 접근에 관한 기존의 건축 책과 달리 ‘문’ ‘경첩’ ‘못’ 과 같은 작은 요소들에 대한 공학적 접근을 시도한다.
2016년 출간된 『사소한 것들의 과학』도 MID가 자랑하는 도서다. 꾸준히 시중에서 팔리고 있어 지금까지 15쇄가 발행됐다. 또 『청소년을 위한 팬데믹 리포트』 『과학이라는 헛소리』 등이 있다. 최종현(32) 엠아이디 대표는 “책이 독자들에게 지식전달만의 측면에 그치지 말고 아르키메데스의 ‘유레카’ 같이 번뜩이는 순간을 선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엠아이디 출판사는 상호를 엠아이디 미디어로 바꿨다. 출판 기획물을 교육 프로그램이나 영상 콘텐츠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충청북도 제천시 세명대학교 후문 근처에 자리 잡은 책방 곳곳에는 아직 책장에 자리 잡지 못한 수백 권의 책이 쌓여 있었다. 각종 단행본의 초판본, 수많은 잡지의 창간호 등이었다. ‘처음책방’이라는 이름도 거기에서 나왔다. 처음 세상에 나온 종이 출판물만 모아둔 책방이라는 뜻이다.
이쯤 되면 회사 선배인 장강명씨처럼 전업 작가가 되고 싶지는 않을까 궁금했다. 당선 소감에서 “소설가란 자격이 아니라 태도라는 말을 믿는다”던 그는 역시나 “기자로서의 삶, 소설가로서의 삶 둘 중 한 가지를 택하기보다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임 기자는 “문학은 거창하게 도달해야 할 목표나 엄청난 가치라기보다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방편이라 생각한다”며 “문학적 태도를 잊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책 안 사는 도서관들..공공도서관, 자료구입비 연간 예산의 10% '쥐꼬리'
우리나라 공공도서관이 책 등 자료를 구입하는 데 쓰는 돈이 전체 도서관 예산의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은 총 예산의 5%만 자료구입비에 써 지역별 문화 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9일 나라살림연구소에 따르면 2017~2020년 지자체와 교육청이 설립한 공공도서관 예산에서 자료구입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자체 도서관이 평균 10%, 교육청 도서관이 평균 8.3%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도서관협회가 권고하는 자료 구입비 비중인 20~25%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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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환경도 중요하지만, 본질적으로 '서열의 세계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미국 NASA에서 일하는 청소부들은 자긍심이 무척 높다고 합니다. '우리는 우주에 사람을 보내는 일을 하고 있다'라고 한다지요. 이처럼 혹여 남이 인정해주지 않더라도 나 스스로 일의 의미를 찾아내고, 지위나 대우를 기준으로 한 서열의 세계관으로부터 탈출해야 합니다.
#감정소진하지않으려면 #수평적세계관 #일과나를동일시하지않는것 #감정노동자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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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도매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전국 서점에 자사의 책을 직접 보내면서도 출판 사업을 유지하는 출판사들이 여럿 존재한다. 그 출판사들은 어떻게 유통, 판매를 하고 있을까? 왜 그러한 방법을 선택한 것일까? 그러한 방법으로 사업을 계속해온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서점과 직거래하는 출판사들 가운데, 2001년에 창업한 트랜스뷰를 주요 취재 대상으로 삼았다. 창업을 시작했을 때부터 15년간 2~3인의 최소 인원만으로 운영해온 점, 그 이념이나 방법이 앞으로 작은 출판사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참고가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도매상의위기 #출판직거래방법 #재고관리_배송_반품_비용 #모두가상생할수는없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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