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편집자가 이런 고민을 제게 털어놓았습니다. 안녕하세요. 퍼블리랜서 매니저 BOOK쎄니입니다😃 얼마 전 한 편집자가 이런 고민을 제게 털어놓았습니다. "출판인으로서 부끄럽지 않으려면 편집자의 의견을 피력해서 독자를 위한 방식으로 책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을 저자에게 일일이 설득하고 논의하면서 들일 품이 너무 크다. 그런데 도서와 저자에 대한 애정이 없어서 이 정도 품을 들이면서 해야 하나 회의감이 든다. 그렇다고 그대로 따르자니 스스로도 해당 작업이 납득되지 않아 편집자로서 자괴감이 든다😓" 상황을 좀 더 들어보니 저자가 편집자를 협업자가 아닌 단순 기술자로 생각하는 지점이 여럿 있더라고요. 그런데 발행인 역시 편집자를 존중하며 이견을 조율해주기는커녕 절대적으로 저자 편에 서서 마치 편집자가 해당 콘텐츠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그런 거 아니냐는 식이었습니다. 애초에 편집자를 신뢰하지 않은 거지요. 그러니 이 편집자가 책을 제대로 만들고 싶은 의욕을 잃어가는 건 당연해 보였습니다. 설사 편집자의 수정본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그가 최선을 다해 작업한 결과물을 '수고했다'라는 말 한마디 없이 '네가 감히 내 글을 이렇게 고쳐 놓아?" 식으로 어깃장을 놓으면, 편집자는 그때부터 움츠러들 수밖에 없습니다. 책을 잘 만들고 싶은 마음보다는 빨리 마감하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앞서는 거죠💬 그러면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는 하지 않고 욕먹지 않을 선에서만 보수적으로 편집에 임하게 됩니다. 아무리 열심히 작업해봤자 상대 마음에 들면 본전이고, 마음에 안 들면 괜히 또 자기만 고생한 게 되니까요😔 결국 그 편집자는 한 번 더 저자를 설득해보고, 그래도 여의치 않는다면 그냥 저자가 해달라는 대로 맞춰주고 차라리 빨리 해당 편집을 마감하겠다고 하더라고요. 도대체 원고가 어느 정도이길래 그런지 궁금해서 제가 한번 살펴보니, 저자의 요구는 도서의 전체 톤과도 전혀 맞지 않고 선택과 집중 없이 그저 이리저리 모아온 자료를 전부 책에 집어넣은 것에 불과하였습니다. 그 상태로 책이 나온다면 참으로 부끄러운 책이 될 게 뻔했죠. 제 역할을 못하는 발행인과 안하무인인 저자가 만나면 애꿎은 작업자만 자괴감을 느끼며 고생한다는 걸 지켜보고는, 마음이 참 안 좋았습니다😰 이 상황을 지켜보면서 저는 함께 일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좋은 책도 만들 수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비단 저자뿐 아니라 협업하는 사람들 모두 말이죠. 편집이나 디자인 등 100% 정답이라는 건 애초에 존재하지 않잖아요. 경험과 생각, 그리고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이견이 생기는 건 당연하고, 서로 맞춰가는 과정이 필요하죠. 작업자가 해당 분야의 전문가임을 인정해주고 당신의 능력을 믿고 있다는 지지를 보여주면, 이들은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할 거예요🙌 또한 자기를 믿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건네는 조언이라면, 작업자들도 마음 다치지 않고 더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 애쓰지 않을까요? 편집자, 번역가, 디자이너 등 작업자와 서로 신뢰를 쌓아가는 게 좋은 책을 만드는 첫걸음임을 잊지 마시길 🙏
"이제 막 시작한 출판사입니다. 새롭게 시작하다 보니 다소 서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함께 일하는 사람을 존중하면서, 책 만드는 과정부터 출판사를 운영하는 과정까지 서툼이 소통이 되고 비전이 될 수 있는 출판을 꿈꾸고 있습니다. 좋은 책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편집자를 찾고 있어요. 정규직이지만 재택근무 예정입니다😊" 퍼블리랜서 톡터뷰🙋🏻♀️ 펑범하지만 특별한, 출판하는 사람들의 내밀한 이야기! 오늘의 톡터뷰이를 소개합니다.
출판인이 가장 많이 클릭한 소식은? 😱 사업은 초기부터 시민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사업 첫날인 1월 11일의 경우 단 하루에만 캐시백 지급액이 1600만원을 기록하고, 관련 매출액이 9100만원에 이르렀다. 이는 사업기간 중 최고 기록이었다. 일부 지역서점은 자체 캐시백 제도와 연계해 시민들이 최대 40%까지 책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면서 시민들이 지역서점을 찾게 하는데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었다. 이 사업이 시행되는 기간에는 상당수 지역서점에서 책을 사기 위해 결제를 하려는 사람이 길게 줄을 서는 광경이 형성되기도 했다. "사실 제 책을 홍보할 때 저 나름의 전략이 있었어요. 우선 책을 준비할 때부터 아예 큰 카테고리를 먹는 게 아니라 작은 분야지만 ‘어떤 특정 카테고리 안에서 나를 떠올리게 만들어야겠다’, ‘그 카테고리 내에서 인식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강렬한 의지를 갖추고 마케팅 전략을 세웠죠. 사실 영향력을 돈으로 만든다고 자신 있게 말하면서 제 책을 못 판다면 문제가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제가 전문가라는 것을 검증하려는 전략을 세웠죠" ‘아무리 그래도 에디터가 아닌 패션 인플루언서가 갑자기 편집장이라니?’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속 미란다 편집장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미국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는 작년 글로벌 보그 컨텐츠 어드바이저 직책을 새롭게 맡으며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뛰어나고 다채로운 컨텐츠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직의 구조를 정의하는 것이 보그의 새로운 비전입니다.” 퍼블리랜서 PICK BOOK 👍 ![]() “근데 있잖아. 숨 쉬듯 미움받으면 미움부터 배우게 되잖아. 괜찮지 않은 마음을 비난받으면 괜찮은 척부터 배우게 되잖아. 온순할 때만 칭찬받으면 온순해 보이는 법부터 배우게 되잖아. (중략) 타인의 마음만 수집하다간 제 감정을 숨기게 되잖아. 그렇게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게 되는 거잖아” #그래도괜찮고 #안그래도괜찮은 #애매한마음들 #명료하지못해도 #그마저도나라는사실 #연중무휴의사랑은 #타인을거쳐나로귀결된다 #페미니즘 ![]() "국민연금 외에는 가지고 있는 연금이 없던 나는 그 자리에서 두 가지 연금을 들었다. (중략) 10여 년이 지난 지금 생각하면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중략) 이 돈이 앞으로 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생활비를 해결해줄 것이다. 그것도 죽을 때까지. 30대 중반 늦었다고 후회만 하지 않고 바로 행동으로 옮긴 나를 칭찬하고 싶다." #비혼여성필독서 #늦었다고생각할때가가장빨라 #내노후는내가책임진다 #결혼은선택 #경제적독립은필수 현재 출판에 관심 있는 1734명이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이 뉴스레터를 공유하고 싶다면? 어멋, 고마워요🙆 퍼블리랜서와 함께해주세요🙌
퍼블리랜서 출판 커뮤니티 * 퍼블리랜서는 'publish(출판하다)+freelancer(전속 계약 없이 일하는 사람들)'의 합성어로, 출판 프리랜서를 일컫는 말입니다. 그러나 회사에 소속되어 있는 이들도 '잠재적 프리랜서'이기에, 넓은 의미에서 편집자, 마케터, 북디자이너, 번역가, 저자, 발행인 등 출판 관련 전문가를 모두 '퍼블리랜서'라고 부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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