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름날 '왜 출판인들을 위한 커뮤니티는 하나도 없을까' 하는 의문과 함께 첫 모임을 열었던 기억이 납니다. 안녕하세요. BOOK쎄니입니다. 어느 여름날 '왜 출판인들을 위한 커뮤니티는 하나도 없을까' 하는 고민과 함께 첫 모임을 열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모두는 잠재적 프리랜서다'라는 생각으로 '퍼블리랜서의 시대'라는 이름의 자리였죠. 그게 벌써 3년 전 일이네요. 그렇게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했던 일이, 플랫폼을 만들고, 뉴스레터를 발행하며 소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또 온라인 커뮤니티 형태로도 이어지면서, 이제는 제법 먼저 알고 연락 주시는 분들도 하나둘 생긴 거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동안 저는 동료들에게 '함께하자'라는 말을 잘 하지 못 했던 거 같아요. '지금은 힘들지만 우리 앞날은 밝다' 혹은 '우리가 하는 일은 아주 보람된 일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기 어려웠거든요. 저조차도 '내가 지금 이 일을 왜 하고 있나'라는 '현타'를 매일 느끼며 살고 있는데, 누군가에게 내 꿈과 비전을 펼치며 함께하자는 건 옳지 못한 일 같았어요. 출판하는 사람들이 좋아서 시작한 일이지만, 맑은 날만 있는 건 아니었으니까요. 마치 책이 좋아 출판 일을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책을 만들고 팔고 알리는 모든 일이 다 부질없게 느껴질 때도 있는, 우리들처럼 말이죠. 3년 동안 저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을지 가만히 떠올려 봅니다. 그 시절 만났던 인연들은 여전히 잘 지내고 있을까요. 안부를 전하고 싶네요. 여러분은 책과 함께 울고 웃는 날들을 보내면서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나요? 그럼에도 여전히 이 일을 사랑하는 건, 여러분 역시 저처럼 좋은 기억들이 더 많기 때문이겠죠? 스무 명 남짓한 사람들에게 전하던 작은 편지가 어느덧 받아보는 분들이 2000명 가까이 되니, 마음속 이야기를 전하지 못할 때도 많은데요. 오늘은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네요.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며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우리는 알잖아요. 여름이 가고 열매를 맺는 가을이 온다는 사실을 말이죠. 우리 일도 마찬가지 아니겠어요. 당신의 여름날이 너무 무덥지 않길, 그리고 몸도 마음도 너무 지치지 않길 저 역시 바라고 있을게요. 고맙습니다 :) - 3년 전 여름의 마음을 담아, 쎄니 드림 ![]() "다산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있어요 유연한 사고와 협력을 바탕으로 주도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것! 그리고 프로페셔널한 성과 창출! 정보 공유와 투명성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부서 내 지식 자료를 꾸준히 보완하고 문서로 잘 정리해 동료에게 공유한답니다😉" - 다산콘텐츠그룹 디지털사업본부 💌 퍼블리랜서 톡터뷰🙋🏻♀️ 펑범하지만 특별한, 출판하는 사람들의 내밀한 이야기! 오늘의 톡터뷰이를 소개합니다.
출판인이 관심 있게 본 소식은? 😄 "그래서 대체 문제가 뭐냐고? 내가 생각하는 문제는 연출자들에게는 장점이다. 감독들이 말하는 넷플릭스의 장점은 ‘자유'다. 봉준호는 〈옥자〉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작가이자 연출자 입장에서는 창작의 자유, 최종 편집권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미국이건 프랑스건 이 정도 규모의 예산 통제권을 감독에게 모두 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넷플릭스는 하기 싫은 것을 하게 하거나 하고 싶은 것을 못 하게 막은 적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건 감독들에게는 꿈같은 일이다. 사실 스티븐 스필버그 정도의 감독도 할리우드에서는 최종편집권을 갖는 경우가 드물다. 그래서 우리는 편집권을 따내기 위해 영화사와 격렬한 전쟁을 벌인 감독들의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넷플릭스에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들은 당신에게 돈을 주고 마음껏 찍으라고 보장한다. 어쩌면 여기에 넷플릭스 영화들의 함정이 있을지 모른다." “이 책은 한국추리작가협회가 기획출판했습니다. 작가는 책 정가의 45%를 인세로 받고, 영상화 판권 등 2차 저작권 수익을 100% 가져갑니다.” 한국추리작가협회 부회장인 김재희 작가(48)는 27일 출간한 장편소설 ‘러브 앤 크라프트, 풍요실버타운의 사랑’(책과나무)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출간할 만한 수준의 원고를 고른 뒤 책을 내고 홍보하는 기획출판의 주체를 전문출판사가 아닌 한국추리작가협회로 옮겼다는 것. 협회 소속 작가는 책을 출간할 때 300여만 원을 내지만 관행보다 높은 인세를 받고 2차 저작권을 모두 가질 수 있다. 김 작가는 “작가들이 전문출판사와 계약할 때보다 투명하게 인세를 정산받기 위해 협회가 기획출판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MZ세대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성공보다는 성장,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며 습관과 루틴 관리를 통해 작은 성취를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세대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신한카드 결제액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전체 소비 비중에서 MZ세대가 '챌린저스' '밑미' 등 습관 관리 영역에서 90%, '클래스101' '클래스톡' 등 온라인 클래스는 71%, '퍼블리' '폴인' '북저널리즘' 등 지식 콘텐츠에서 75%를 차지했다. 2030 에세이 독자들이 크게 늘면서 출판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젊은 여성 독자들과 공감대를 이루는 여성 작가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주체적 삶을 강조하며 홀로 서는 '단독자'의 에세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 '멘토'와 '사회적 어른'을 찾던 시대는 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에세이 시장에서 20대 비중은 크게 높아졌다. 퍼블리랜서 PICK BOOK 👍 ![]() 저자는 그 즉시 기사를 오려 짤막한 쪽지와 함께 나에게 보냈다. ‘정말 자상하기도 하지.’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나한테 고맙다는 인사를 하려는 모양이구나!’ 하지만 쪽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이 서평을 보면 아시겠지만 내 문장은 나무랄 데가 없었어요. 나도 처음부터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단 말입니다.” 나는 한참을 웃다 멈추고 인정했다. 편집자는 고맙다는 인사를 바라면 안 되는 것이었다(가끔 고맙다는 소리를 들을 때도 있지만, 그건 보너스로 받아들여야 한다). 편집자는 산파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식에 대한 칭찬을 듣고 싶거든 직접 낳아야 한다. #편집자필독서 #영국전설의편집자 #다이애나애실 #편집자인생 ![]() 창작자가 되려면 비판과 혹평으로부터 일말의 진실을 발견하고 이를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창작물에 대해 혹평을 받았다면 그때야말로 창작자가 다시 태어나는 순간이다. 대중의 평가를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창작자는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되기 때문이다. 모든 창작자는 '세상이 내 탁월함을 몰라주는구나'와 '일리 있는 지적이다' 사이에서 태어난다. (중략) 그래도 여전히 대중의 평가와 시선이 두렵다면 그들이 내리는 평가 자체가 점점 쉽고 가벼워진다는 점을 상기하면 얼마간 위안이 될 것이다. #누구나나만의콘텐츠는있다 #창작자마인드셋 #가능성을믿고 #정성을들일줄아는사람 현재 출판에 관심 있는 1942명이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이 뉴스레터를 공유하고 싶다면? 어멋, 고마워요🙆 퍼블리랜서와 함께해주세요🙌
퍼블리랜서 출판 커뮤니티 * 퍼블리랜서는 'publish(출판하다)+freelancer(전속 계약 없이 일하는 사람들)'의 합성어로, 출판 프리랜서를 일컫는 말입니다. 그러나 회사에 소속되어 있는 이들도 '잠재적 프리랜서'이기에, 넓은 의미에서 편집자, 마케터, 북디자이너, 번역가, 저자, 발행인 등 출판 관련 전문가를 모두 '퍼블리랜서'라고 부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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