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비보를 많이 접했습니다. 최근에 비보를 많이 접했습니다. 한 지인은 잠시 어지러워서 병원에 갔더니 당장 큰 수술을 받아야 할 만큼 건강이 안 좋아졌다 하시고, 또 한 분은 하루아침에 의식불명 상태가 되어 깨어나지 못하고 계시다고요. 심지어 세상과의 연을 스스로 끊어버린 분의 소식까지 접하고 나니,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이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마음이 너무 힘들더라고요. 삶이란 무엇이고, 죽음이란 무엇일까 싶기도 하고, 무엇을 위하여 이리도 치열하게 살고 있는지, 모든 게 다 덧없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덥고 눅눅한 날씨까지 더해져, 그런 기분을 떨쳐내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날들이 지속되었네요. 건강하지 못한 기분이 일상을 지배하게 둘 순 없었으니까요😢
여러분의 여름날은 어떠신가요. 사는 게 뜻대로 되지 않을 때도 많지요. 저도 그렇습니다. 며칠 전에는 꽤나 억울한 일을 당해 분하기도 해서 종일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더라고요. 저를 곤경에 빠트린 상대가 자꾸 떠올라 손이 덜덜 떨리기도 하고, 가슴 한가운데가 쿡쿡 쑤시기도 하면서, 마음의 병이 몸의 병까지 불러온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죠. 하지만 그렇게 누군가를 미워하며 스트레스 받아봤자, 결국 제 손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세상에 고단하지 않은 삶이 없다고, 상대도 아주 나쁜 마음으로 그런 건 아닐 거라고 애써 스스로를 다독이며, 리프레쉬해지려고요! 스트레스는 전염성이 굉장히 강하잖아요. 스스로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받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부정적인 기운을 뿜게 되죠. 누군가의 수명을 야금야금 갉아먹는 사람이 제가 되고 싶진 않기에...🙄
여러분의 몸과 마음이 안녕하길 이토록 간절히 바란 적도 없었던 거 같아요.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인생에서 자기 자신보다 더 중요한 일도, 사람도 없습니다. 이번 레터에 전하고 싶은 말은 그뿐이에요! 건강합시다💪
휴가 잘 보내시고, 저 역시 과감하게 8월은 쉬어가려고요. 늘 생각만 해오던 건데, 이게 뭐라고, 한 번도 실천하지 못했을까요. 재충전 잘해서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9월에 다시 인사드릴게요. e당신의 여름이 안녕하길! 🐳 |
|
|
편집자는 체력이 중요한 거 아시죠? 💪
사내 휘트니스 이용 가능하고, 외부 운동 시 월 5만원 지원해요🏊 |
해변🏝️, 여유🏄, 쉼🍉
바다가 우리를 부르네요! 파주출판도시에 계시는 분들은 점심시간에 슬쩍 BOM604 작가의 시원하고 자유로운 여름으로 함께 떠나보아요🙂 |
|
|
출판인이 관심 있게 본 소식은? 😄
26년 출판업을 했지만 책 한 권 찍는 데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린 건 처음입니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출판사 대표 홍모씨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학술서를 주로 내는 이 출판사는 올 초 창립 이래 처음으로 양장본 제작을 두 달여간 중단했다. 홍씨는 “양장본 한 권 만드는 데 한 달까지 걸리니 도무지 엄두가 나지 않았다”면서 “속만 태우다 출판 극성수기인 1~2월이 지나고 나니 조금 숨통이 트여 겨우 다시 양장본을 내기 시작했다”고 했다.
소설을 기획할 때부터 영상화를 염두에 두고 집필에 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인기를 얻은 작품이 영화나 드라마화 된 그간의 관행과 다른 모습이다. 유명 작가들이 소속된 에이전시 블러썸크리에이티브는 CJ ENM과 IP발굴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출판사 안전가옥은 OTT 서비스 왓챠와 손을 잡았고, 출판사 동아시아는 스토리 전문 개발사 21스튜디오와 힘을 합쳤다.
하지만 출판사의 자체 기획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또 다른 출판사 대표는 “대형 출판사의 신간 발굴 능력이 떨어진 상황이 빚어낸 기현상”이라고 지적했다.표정훈 출판평론가는 “책은 출판사를 거쳐 시장에 소개돼야 한다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며 “출판사가 기획 능력을 입증하지 못하면 저자들은 출판사를 떠나 다른 플랫폼으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떠나는 MZ”…부장님은 모른다 그 속내구인난을 호소하는 업체들은 하나같이 '젊은 직원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젊은 직원들이 마치 물이 새는 것처럼, 그만 두고 어디론가 가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분석해봤습니다. 최근 3년 동안 2030 일자리,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요.먼저 눈에 띈 건 1인 자영업자가 12% 증가했다는 겁니다. 회사원이 아닌 독립된 주체로 돈을 벌어들이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수 창고업이 41.1%나 늘었습니다. 우리가 아는 배달, 택배 운송 같은 직업들로 청년층이 대거 이동한 거죠. 이 업종에서 일하는 청년의 상당수가 1인 자영업자라는 점을 고려하면, 왜 자영업자 규모가 늘었는지도 이해가 됩니다. |
|
|
자기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하고, 거기에 대처할 수 있는 선택지가 존재한다는 것을 아는 것 자체가 약이 될 수 있다. (중략) 완경기를 헤쳐나가는 데 중요한 것은 자연적인 것인지 인공적인 것인지가 아니라, 팩트다. 따지고 보면 완경기에 골다공증을 얻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고, 심지어 난소에서 만들어진 에스트로겐으로 유방암이 생기는 것도 자연적인 일 아닌가. (중략) 올바른 정보는 완경에 접근하는 가장 좋은 통로다. 정보를 가진 여성들은 자신의 몸에 일어나는 일이 완경과 관계있는 것인지 아닌지, 자신의 유전자와 건강 상태, 완경의 단계 등의 조함에 따라 어떤 질병의 위험도가 높아지는지, 삶의 질과 건강을 최적화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그 목표와 감수해야 할 위험 사이의 균형은 어떻게 잡아야 할지를 결정할 수 있다. 이 모든 일은 정확한 정보와 가부장적 사회의 편견이 없어야 가능하다.
#완경의모든것 #두번째성년 #여성이라면반드시읽어야하는책
|
출판사에서 편집자는 자연스럽게 저자의 첫 번째 주된 지지자가 된다. 이러한 관계는 도서 기획이나 소설에 대한 편집자의 초기의 열정으로 시작하여 출판사의 원고 수락, 계약 협상, 실제 편집(관계가 본격적으로 깊어지는 지점), 그리고 본문 편집, 교정, 생산, 판매, 홍보에 이르는 출간 과정 자체를 통해 지속된다. 이 모든 과정에서 편집자는 대개 책과 저자에 대해 동료들의 관심을 끌려는 목적과 편집자 당사자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의 노련한 전문가들이 출간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저자에게 보여주려는 목적으로, 가능한 한 많은 동료들을 도서 출간에 개입시키려 노력한다. 그러나 여기는 때늦은 계약금 지급, 재정적인 비상사태, 온갖 종류의 예상치 못한 복잡함이 한데 작용하여 계약이 완전하게 성사되지 못하기도 하는 세계다. 이 불완전한 세계에서 저자의 입장을 옹호하는 것은 바로 편집자다. (중략) 한편 출판사의 입장을 저자에게 대변하는 경우는 종종 야누스의 두 얼굴 중 더욱 위협적인 얼굴에 속한다. 편집자가 저자에게 <뉴욕 타임스 북리뷰>의 전면 광고, 컬러 삽화, 미국 전역에 걸친 저자 순회 홍보가 왜 보장되지 않는지, 그리고 심지어 대단치 않은 요청들조차도 왜 수락되지 않는지 반복해서 설명해야 할 때면 경제학인 실로 음울한 학문처럼 보인다. 이 모든 것의 이면에서 알 수 있는 현실은 한쪽에는 단 한 명의 협력자(출판사)가 있고, 다른 한쪽에는 무수한 협력자(모든 저자)가 있기 때문에 시간, 에너지, 자원을 그에 따라 할당해야 한다는 점이다.
#두얼굴의편집자 #편집자란무엇인가 |
|
|
다른 사람과 이 뉴스레터를 함께 보고 싶다면?
어멋, 고마워요🙆 |
|
|
퍼블리랜서
출판 커뮤니티
* 퍼블리랜서는 'publish(출판하다)+freelancer(전속 계약 없이 일하는 사람들)'의 합성어로, 출판 프리랜서를 일컫는 말입니다. 그러나 회사에 소속되어 있는 이들도 '잠재적 프리랜서'이기에, 넓은 의미에서 편집자, 마케터, 북디자이너, 번역가, 저자, 발행인 등 출판인들 모두를 '퍼블리랜서'라고 불러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