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한 출판학교 운영위원에 합류하면서 책 만드는 데 진심인 사람들을 많이 만났는데요 안녕하세요. 안식월을 보내고 재충전에 성공한 쎄니입니다. 모두 잘 지내고 계시지요?
한결 가벼워진 몸과 마음으로 인사드려요! (●'◡'●)
최근에 한 출판학교 운영위원에 합류하면서 책 만드는 데 진심인 사람들을 많이 만났는데요🙆♀️ 1인출판사 대표들이 모여 서로 비슷한 고민을 나누고 함께 공부하며 방향성을 찾아 나가는 걸 보며, 선한 연결이 가지고 있는 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어요💙 한편 입문반 지원자들 인터뷰를 통해서는 그들의 열정과 새로운 상상력에 놀랍기도 하고, 오히려 현재 출판업에 종사하고 있는 우리가 스스로 한계를 이미 정해버리고 대수롭지 않게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반성도 되더라고요. 출판계에 몸담은 우리가 얼마나 멋진 일을 하는 사람들인지 그 가치를 잃지 말아야겠다 싶었고요🙃
더불어 출판 커뮤니티 운영자로서도 생각이... 👉👈 사람은 사람을 통해 배우고 함께 성장하고 또 힘을 얻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오프라인 모임을 다시 열고자 하는데, 다만 어떤 형태로 가는 게 좋을까, 결정이 쉽지 않네요. 기존에는 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공간을 빌려 발제자를 모시고 20~30명 정도의 출판인들과 함께했는데요. 다시 이어질 모임은 그보다는 좀 작게, 현실적인 고민들을 나누는 자리를 예상하고 있어요. 소규모다 보니, 아무래도 참여할 기회는 제한적이지만, 좀 더 솔직한 이야기는 오가지 않을까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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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출판 아카데미에는 출판에 입문하고자 하는 분들은 물론,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경력자들도 놓쳐서는 안 될 곳이죠😎
책의 조형원리, 편집자 소통법, 띄어쓰기 워크숍, 출판 기획 노트 만들기 등 출판 지식과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강의가 정말 많거든요💚 필요한 것들만 쏙쏙 수강하고, 함께 성장해보아요! 🙌 |
독자들의 관심사와 시대적 담론을 담은 참여의 장을 만들어온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이 올가을에도 개최됩니다😍 “다정함으로 길을 묻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정한 이들이 모이는 환대의 공간이 될 예정인데요🎆 자기 분야에서 묵묵히 일하면서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과 함께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이 되는 이야기를 만나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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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복지 포인트 60만 원은 물론, 여러분이 성장할 수 있도록 외부 교육 수강료 지원합니다. 교통비와 저녁 식사비까지 지원할게요😍 |
윌라, 다들 아시죠? 독서를 위해 따로 시간 낼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든 듣기만 하면 되는 윌라 오디오북!❤️ (런닝머신 뛸 때, 대중교통 이용할 때, 집안일 할 때, 잠들기 전에... 아주 시도때도 없이 듣고 있답니다😊🎧) 이번에 윌라와의 제휴를 통해, 퍼블리랜서 회원님들께 특별한 혜택을 드릴 수 있게 되었어요! 너무 너무 신납니다. 움칫둠칫!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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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인이 관심 있게 본 소식은? 😄
한 전자책 작가는 “세 달 정도 걸려 전자책을 쓰고 승인을 받아 판매를 시작했다. 한 달에 적어도 30만 원은 팔리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최종 승인 이후 2주 동안 딱 한 권 팔렸다. 수수료 제외하면 9600원의 수익이 발생했다. 한 달 기대 수익은 약 2만 원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PDF 강사들이 일주일 내에 전자책을 쓸 수 있다고 하면 한 달에 적게는 50만 원부터 많게는 300만 원까지 벌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해보니 수익은 약 2만 원이었다. 비즈니스 강사들, 유명 유튜버들이 거짓말을 한 건 아니지만 이들은 마케팅 분야에서 오랜 시간 노력하고 결과를 낸 결과물들이다. 그들의 경험이 PDF 안에 녹아있을 것이고 시장은 그들의 가치를 인정하기 때문에 구매가 많은 것이다”라고 현실을 전했다.
충성 독자를 잡아라! 요즘 출판계에선 북클럽 ‘고객’ 모시기가 한창이다. 종전엔 ‘규모의 경제’가 가능한 대형 출판사 중심으로 운영했다면 이젠 중소 출판사들도 점점 북클럽 운영에 뛰어드는 모양새. 조성웅 유유 대표는 “독자들과 직접 소통할 창구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원한다고 해서 다 북클럽 회원이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출판사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회원들의 충성도를 가늠한다. 커뮤니티 유지를 위한 일종의 ‘수질 관리’인 셈. 2018년 북클럽을 론칭한 마음산책은 매년 50~100명을 뽑는 과정에서 지원자들의 소셜미디어 활동을 살피는 등 검증 절차를 거친다. 정은숙 마음산책 대표는 “책 읽기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감상문까지 쓸 수 있는 독자들 위주로 선발한다. 평균 경쟁률이 5대1 정도”라고 했다. 이 출판사는 북클럽 회원들만 참석 가능한 프라이빗 북토크를 매년 네 차례 개설한다.
신예 작가들이 전자책 출간을 거쳐 펴낸 종이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사례가 잇따르면서 유명 작가들도 이런 흐름에 가세했다. 전자책이 작가의 등단 통로가 되거나 문학잡지 같은 지면을 대체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중고책 전문 알라딘 ‘폭리’…최우경 사장 등 임직원 배만 불려
알라딘이 염가에 중고 서적을 구매해 상대적으로 고가로 재판매해 창출한 수익으로 최우경 사장 등 임직원의 배만 불리고 있다는 게 업계 지적이다.
알라딘은 현재 중고 책을 책의 상태, 인기도, 재고 물량 등을 따져 정가대비 평균 10% 미만으로 구매하고 있다. 알라딘은 책에 따라 이를 정가의 최고 50% 이상으로 재판매하면서 많은 이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성남 은행동에 거주하는 정 모(15) 군은 “유아 시절 읽은 역사책과 동화책 등 200여 권을 팔기 위해 최근 알라딘 서점을 찾았다. 알라딘은 재고 수준 등을 살피더니 이중 30여 권만 정가의 8∼9% 수준으로 매입했다”며 “알라딘이 양질의 중고 서적을 공급하고 있지만, 알라딘이 취하는 이득이 다소 과하다”고 지적했다.
- 사실 단군 이래 최대 불황이라는 말이 매년 나오고 있다. 동영상 시대로 접어들면서 책이 위기에 처했다는 말이 나온다.
▲업계 사람들이 위안 삼는 말로는 유의미하지만 딱 그 정도라고 본다. 출간 종수는 오히려 늘고 있다. 더 많은 시도가 이뤄지는 거다. 망해가는 시장에 그런 상황이 벌어지겠나. ‘단군 이래 최대 불황’이란 워딩은 상황을 풀어가는 데 도움이 안 된다. 보다 구체적인 당면과제를 얘기하는 게 현실적이다. 우선 책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봐야 한다. 요즘은 책을 영상으로도 보고 웹소설, 웹툰으로도 소비한다. 근데 그게 위기인가. 최근에는 영상을 제작하는 업체와 출판사가 협업하기도 한다. 실례로 ‘삼프로 TV'와 협업해서 포레스트북스, 페이지2북스가 책을 내고 단기간에 중형출판사 매출을 냈다. 위기라고 말하는 건 온당치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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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는 사공이다. 그의 임무는 저자와 독자를 만나게 하는 것이다. 사공은 한국어 땅의 독자를 영어 땅에 데려가 저자를 만나게 해야 할까, 영어 땅의 저자를 한국어 땅에 데려와 독자를 만나게 해야 할까?
첫째, 독자를 저자에게 데려가는 경우, 독자는 낯선 땅에 발을 디딘다. (중략) 독자는 어느 것 하나 자신의 잣대로 판단하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저자를 우러러본다. (중략) 저자가 바라보는 세상을 고스란히 보고 싶다. 이해되지 않는 것이 있다면 내 탓이다. 낯선 진실이 있고, 나는 이방인이다.
둘째, 저자를 독자에게 데려오는 경우, 저자는 혈혈단신으로 낯선 땅을 밟는다. (중략) 평소처럼 말하면 독자는 저자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 저자는 독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을 다듬고 독자에게 친숙한 예를 든다. 자신의 땅이기에 독자는 주눅 들지 않는다. 나를 이해시키라고, 내가 이해하지 못하면 그것은 당신 책임이라고 말한다. 입증의 책임은 저자에게 있다.
뭉뚱그려 표현하자면 '데려가는' 번역을 직역, '데려오는 번역'을 의역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문제는 나루터에서 배를 기다리는 손님이 하나가 아니라는 것이다. 어떤 손님은 자신을 건너편으로 데려가 달라고 요구하고, 어떤 손님은 건너편 사람을 데려와 달라고 요구한다. 하지만 사공은 배를 한 번만 몰 수 있기에, 손님들의 제각각 요구를 하나로 모아 결단을 내려야 한다.
#직역의역논쟁 #영혼없는직역 #얼렁뚱땅의역 #경험많고부지런한사공들 #번역가리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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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태도에서 결정된다』 책을 보니 톨게이트 수납원으로 일하는 노영애 님의 이야기가 나온다. 하루에 2천 명 정도의 운전자를 상대하는데, 이 지루하고 반복적인 일을 게임으로 바꾸어 한다고 한다. 100원짜리 동전을 한 손에 잡는데 정확하게 금액을 맞추는 게임을 하는 식으로 단순한 일을 즐겁게 만들었다. 자신이 즐거우니 수많은 운전자들에게도 미소를 짓는다. 운전자들도 행복해진다.
예전 한 CEO에게 들었다. (중략) "대학원 졸업 후 건설회사를 들어갔는데 신입이라고 복사만 시키고 허드렛일을 시키더라. 몇 개월 하다 보니 그만두고 싶었다. 그러다가 복사할 때 한 부 더 복사해서 공부했다. 팀 회의에 참석했는데 팀장이 어떤 숫자에 대해 물었는데 다들 답을 못했다. 그런데 내가 본 기억이 나서 이야기했더니 팀장이 '똑똑한 녀석이 우리 회사에 들어왔네'라고 말했고, 그 이후로 선배들이 제대로 일을 주기 시작했다." 물론 그는 이후 최연소 임원이 되었다.
(중략) 어떤 사람은 비범한 일도 평범하게 만드는데, 어떤 사람은 평범한 일도 비범하게 만든다. 일 자체가 평범하거나 비범하다고 여겨서는 안 된다. 일하는 태도가 평범과 비범을 나눈다.
"쥐꼬리만 한 돈밖에 받지 않는데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하는 것은 결국 착취당하는 거 아닌가요? " (중략) 바보 같은 질문이다.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만드는 것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높인다. 또한 그런 사람은 절대 그 일만 계속하지 않는다. 더 큰 일을 하게 되며, 그렇게 일하는 것이 몸에 익어 더 큰 일을 맡거나 자기 사업을 해도 역시 비범하게 한다.
당신이 리더라면? 평범한 일도 비범하게 하는 사람을 찾아라. 그가 바로 진짜 인재다. 그에게 더 큰 일을 맡기면 당신은 더 가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다
#평범해도비범해지는법 #신수정리더 #페이스북좋아요글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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