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지인이 갑자기 출판 쪽 일에 관심이 있다면서 연락을 해왔습니다. 며칠 전 지인이 갑자기 출판 쪽 일에 관심이 있다면서 연락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물었더니 "지옥철도 싫고,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는 것도 싫고, 프리랜서가 되고 싶다"라고 하더라고요. 학교 다닐 때 국문학을 전공하기도 했으니, 글과 관련된 일을 받아서 디지털 노마드로 살고 싶다고 말이죠. 디지털 노마드는 일을 하는 형태라고 생각해왔는데, 그걸 목표로 미래를 그린다는 게 조금 의아했습니다🙄
요즈음 이처럼 인디펜던트 워커, 조직에 연연하지 않고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일하길 원하는 이들이 많아진 거 같아요. '디지털 노마드' 'N잡러' 같은 워딩으로 수많은 콘텐츠와 강의가 쏟아져 나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파도 소리를 들으며 제주도 어느 카페에 앉아 여유롭게 일하는 모습을 떠올리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인디펜던트 워커를 동경하는 이런 분위기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당연하다고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조금 우려스럽기도 하더라고요. 특히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주니어 분들에게 말이죠. 인디펜던트 워커로 꾸준한 수입을 얻는 게 쉽지 않은데, 이를 부추기며 만든 지나친 환상이 '인디펜던트 워커가 될 수 있는 진짜 기회'를 앗아가는 게 아닌가 해서요😥
인디펜던트 워커는 누구나 될 수는 있지만, 아무나 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봐요. 어느 수준까지의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죠. 실무에서 전문성을 갖춘 이들이 조직 밖으로 나와 시도할 때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보거든요. 조직에 소속되어 전문성을 쌓고 일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시기도 분명히 필요한 거죠👨💻 게다가 다른 동료들을 보며 배우는 '일센스'는 혼자 일하면서 익히기 어렵기도 하고요.
그리고 주니어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있잖아요😍 회사에서도 이들을 '일을 배우는 단계'라고 생각하며 이끌어주기 때문에 조력자들의 응원에 힘입어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는 시기! 이 타이밍을 놓치면, 나이가 더 들어서는 일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그때만큼 쉽게 오진 않으니까요. 전문성을 갖추면 '성공적인' 인디펜던트 워커가 될 수 있으니, 당장의 자유만 좇기보다는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그다음 '진짜' 인디펜던트 워커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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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은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8번 출구와 지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눈비 걱정이 없지요☃️ 출퇴근이 어려워 집에서 일하길 원한다면, 재택근무도 가능!🏡 |
기존의 출판 문법이 통하지 않는 출판 시장, 디지털 미디어를 향유하는 독자가 원하는 콘텐츠,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활용한 콘텐츠 기획과 생산 방식, 지속가능한 출판의 미래는 변화를 수용하는 퍼블리터에 달렸습니다. 무료 특강이다 보니,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할 거 같은데요. 이제 막 출판시장에 입문하는 주니어보다는 어느 정도 출판 관련 업무를 해보신 분(특히, 작은출판사 경영자)들께 도움이 될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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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이 : 메보라 PD
● 유튜브 채널 운영과 영상콘텐츠 제작
● 동료들에게 하고 싶은 말 : 계획만 하다가 망설이는 것보다 도전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출판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시도와 이종 매체 간 융합을 통해 돌파구가 마련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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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인이 관심 있게 본 소식은? 😄
문제는 늘어나는 신간을 시장 수요가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A 출판사 B 대표는 “신간이 쏟아지다 보니 대형 서점에서 눈에 잘 띄는 ‘매대’ 위에 진열되는 기간은 길어야 2주”라며 “이 기간이 지나면 대부분은 반품되고 일부만 구석에 있는 ‘서가’로 들어간다”고 말했다. 판매량이 미미한 신간의 반품 주기가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B 대표는 “반품도서가 늘면 출판사는 월세처럼 빠져나가는 창고비와 물류비 등을 줄이기 위해 절판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며 “보통 저자와 출판사는 5년 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은데 1년에 100~200부 미만으로 팔리는 책을 재계약하는 건 의미가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홍 이사는 “다양한 독자 취향을 겨냥한 책은 많아졌으나 시장 논리로 보면 ‘과다 기획’에 의한 ‘과다 생산’의 부작용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얼마나 더 벌겠어? 쥐꼬리보다 못한 번역료로? 표현을 만들어내기는커녕 어휘마저 증발해버리는 나이 아닌가? 그런데, 나 같은 프리랜서한테도 은퇴라는 게 가능은 한 건가? K야 평생 다니던 직장과 동료를 떠난다는 의미가 있고 퇴직금까지 챙긴다지만 나야 직장이 어차피 집인 데다 이 일마저 끊으면 말 그대로 손가락이나 빨아야 하지 않는가 말이다. 문득, 이렇게 늙어 은퇴도 못 한다니! 아, 참 못나게도 살았군. 자괴감만 들었다. 아니 그렇기에 "은퇴"라는 단어는 더욱더 내 일생의 상처를 어루만져 줄 묘약이라도 되는 양, 달콤한 유혹처럼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저자가 집필부터 서점에 입고시키기까지 창작과 제작, 유통의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독립출판이 MZ세대를 중심으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등단을 거쳐 작가로서 이름을 알리고 대형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시장에 책을 내놓기까지 여러 단계가 필요한 출판계의 기성 문법과 달리 독립출판은 저자가 원하는 대로, 계획한 시기에 책을 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무명의 MZ세대가 작가의 꿈을 이루기에는 더할 나위 없다. 임씨는 “‘나는 비둘기가 무섭다’가 반응이 좋으면 학기가 끝나고 펀딩을 받아 책을 더 많이 찍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독립서점에 제 책을 입고시킬 때도 그냥 갈 수 없으니 뭐라도 사서 가야 하고 배송비도 들어 사실 남는 것은 없다”면서도 “독립출판은 자기만족인 같고, 자식을 여기저기 두는 것 같은 만족감이 있다”고 했다.
"출판계는 호황입니다." 소설가 김영하가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진행한 강연에서 한 말이다. "책을 사랑하는 인구는 줄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책 판매가 늘어난 건 공식 통계로도 확인돼요." '책 읽지 않는 시대'로 알려졌지만 사실이다. 대한출판문화협회의 '2021년 출판시장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주요 출판사 및 콘텐츠 기업 72개사의 2021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통계에는 맹점이 있다. '주요 출판사', 즉 출협 통계에 따르면 주권상장법인이거나 자산총액이 500억원 이상인 회사, 매출액이 500억원 이상인 회사 등에만 해당하는 이야기다. 통계 밖에 있는 중·소형 출판사의 현실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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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적인 글을 읽을 때 성인에게 적합한 글자의 크기는 9~10pt이다. 크기가 8pt로 설정된 글을 읽을 때에는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12pt나 그 이상의 크기에서는 일반적인 독서 거리(책과 눈 사이 거리로 대개 30~35cm)에서 책을 읽을 때 사람의 시선은 적은 수의 글자를 포착하게 된다. 또한 6pt나 7pt로 조판된 많은 양의 글을 읽는 것은 눈에 해롭기 때문에 분량이 많은 글을 작은 크기로 설정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어린아이를 위한 입문용 책의 서체 크기는 36pt 이상이어야 한다. 그리고 첫 학년이 끝날 때까지는 항상 16pt 이상으로 조판해야 한다. 2학년부터 4학년까지의 아이들을 위한 책의 경우 12~14pt로 조판한다. #무난하게디자인하는 #101가지방법 #실용적인규칙 #제본에서신경써야할것 #종이와어울리는서체 #알베르트카퍼 #서체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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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매출의 크기가 아니라 존재감의 크기라는 이야기이다. 물론 우주에 흔적을 남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일 것이며, 매출의 크기와 존재감의 크기는 반드시 별개의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브랜드의 존재감은 한 줄의 묘비명 같은 것이다. 브랜드의 묘비에 적을 수 있는 한 줄의 존재 이유를 말하는 것이다.
작은 브랜드가 큰 브랜드를 이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존재감에 집중하는 것이다. 브랜드의 묘비에 '가장 많이 팔렸던 운동화 중 하나'라는 비문을 남길 것인지, '가장 편한 친환경 운동화'라는 비문을 남길 것인지에 관한 이야기이다. 어느 것이 더 좋은 것이라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전자의 방법으로 작은 브랜드가 큰 브랜드를 이긴 경우는 단 한 번도 없다는 것이다.
#우주에흔적을남기자 #비상업적인것의힘 #폼잡지않을것 #브랜드가가져야할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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