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새해 계획은 잘 세우셨나요? 안녕하세요. 쎄니입니다.
2023년, 새해 계획은 잘 세우셨나요? 막상 1월이 다 가도록 실행은 못 해서 자괴감에 빠진 분들도 계실 거예요. 이런 분들은 어쩌면 게을러서가 아니라 완벽주의 성향이 강해서 시작이 어려운 걸 수도 있어요! 실수 없이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고 싶어서 말이죠. 다음 질문에서 7개 이상 해당하면, 여러분도 게으른 완벽주의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선택할 때마다 더 좋은 것은 없는지 고민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린다.
- 내가 한 일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잘할 수 있었는데'라는 생각이 든다.
- 일을 잘해서 칭찬을 들어도 당연한 걸 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 완성도를 높이려고 애쓰다가 일정을 못 맞출 때가 부지기수다.
- 내가 했던 실수에 대한 다른 사람의 반응이 자꾸 생각나서 괴롭다.
- 회사 업무나 야근으로 사적인 모임을 자주 취소하거나 거절하는 편이다.
- 계획한 것을 하루 이틀이라도 지키지 못하면 포기해버린다.
- 회의에서 의견을 낼 때 생각만 하다가 얘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아직 준비가 덜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 다른 사람들에게서 모범적이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
'게으른 완벽주의자'들은 완벽함의 기준이 남의 눈에 맞춰져 어설픈 자기 자신을 인정하기 싫어한대요. 그래서 타인의 피드백이 좋지 않으면 외면하거나 좌절한다고 해요📉 실패에 대한 압박감이 너무 크기 때문에 애초에 시작조차 못 하는 거죠🥹
게으른 완벽주의자들은 일단 자기가 완벽주의임을, 또 실패는 성공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고 진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외에는 살짝 놓아야 한다고 해요.
사실 저도 뉴스레터를 쓰면서 매번 이제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을 매번 해요. 제 성에 안 차거든요😭 하지만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은 버리고 출판계 소식을 전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유의미하다 스스로를 다독이려고 노력한답니다. 저만의 기준인 거죠. 애를 너무 써서 에너지를 다 소진해버리는 것보다는 꾸준히 오래 가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또 최근에 제가 오래 생각해왔던 일을 한 클라이언트가 제안해왔는데 평소의 저라면 결정은 피하고 오래 고민했을 거예요. 그런데 이번에는 "서로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한번 해보겠습니다" 하고 그 자리에 바로 답했어요.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언제까지 생각만 할 거야? 🤦♀️이렇게 제안해준 데가 있어도 못 하는 거면, 나중에는 더 못 해. 일단 작게 시작해보고, 생각과 다르게 잘되지 않더라도, 그건 또 그 나름대로 깨닫는 바가 있을거야. 적어도 이제 할까 말까 고민은 안 하겠지!'
조금 긴장되는 마음도 있지만, 경험상 '해보고 하는 후회'는 '안 해서 하는 후회'보다는 낫더라고요. 여러분도 새해에 미루고 있는 일들이 있다면 일단 작게라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 세상 게으른 완벽주의자들이 스스로에게 조금 관대해졌으면 좋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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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ㅍㅍㅅㅅ가 벌써 10년이 됐습니다. 뭘로 먹고 사는지 신기해하는 분들이 있는데 1) 인터뷰 등 콘텐츠 제작 발행 2) '평판상승(ㅍㅍㅅㅅ)'이란 이름으로, 언론홍보 + 구글, 네이버 SEO 3) '사보제작소'라는 뉴스레터 제작 대행까지 굴리고 있습니다. 한번 쭈우욱 읽어보시고 저를 노예로 부려먹으시길 바라옵니다."
🗨️ 리승완 (ㅍㅍㅅㅅ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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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은유’를 쓰기 전에, 철학자 김용규는 전작 『생각의 시대』에서 생각 도구 다섯 가지(메타포, 아르케, 로고스, 아리스모스, 수사)를 깊이 있게 다룹니다. 이 책 내용으로 100회 이상 진행된 강연 때마다 청중들에게 간절한 요청을 받았는데요.“은유가 중요하다는 말씀은 알겠는데요〜도대체 그걸 어떻게 배울 수 있나요?”이러한 독자들의 바람 덕분에 김용규 선생님은‘은유적 사고를 익힐 수 있는 실천적인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2019년부터 전통적인 은유 이론과 새로운 인지과학 이론들을 결합하여 다양한 은유적 사고와 표현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하나하나 추적해갔는데요. 해가 세 번 바뀌니 드디어 글의 꼴이 잡혔고, 마침내 세계 어느 누구도 하지 못한 일, 은유가 지닌 패턴을 찾아냈습니다. 그것은 은유적 사고를 도식화하는 창의적 발명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생각의 시대』의 한 장에 불과했던 ‘은유’가 원고지 2,500매가 넘는 세 권짜리 ‘북클럽은유’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 천년의상상 출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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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인이 관심 있게 본 소식은? 😄
박 대표는 출판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첫해에 혼자 20억원의 매출을 낸 것, 경력이 단절된 이후 다시 복귀할 때 어렵지 않게 재취업을 할 수 있었던 것, 그리고 출판사를 설립해 처음 낸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것 모두 ‘열심히’한 덕분이라고 말한다. ‘요즘 같은 시대에 그렇게까지 일해야 할까’라는 의문이 들 수 있지만, 박 대표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그는 “3년 반을 쉬고 다시 현장으로 복귀한다고 했을 때 많은 출판사가 손을 내밀어줬다”며, “내로라하는 출판사들이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함께 일하자고 한 이유는 현업에 있을 때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열심히’가 재취업 성공의 비결인 셈이다.
문제 된 대목은 “(2015년) 신경숙의 표절을 창비가 궤변으로 옹호하며 표절 기준을 무너뜨리려 한 것에 대해 한국작가회의는 끝내 아무 논평도 내지 않았다”이다. 장 작가가 지난해 웹진 <채널예스>(6월호)에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칼럼을 앞서 연재하며 이미 기술한 대목 그대로다. 출판사는 “궤변을”을 ‘나름의 논리로’로 고치고, ‘(이는 창비의 입장과 다르다는 것을 밝혀둔다)’는 내용을 부연하자고 했다. 장 작가는 “신경숙 작가의 표절이 아니고, 장강명 작가의 주관일 뿐이며 창비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걸 넣어달라는 것”이라며 “‘객관적으로 표절이 맞다’고, 이 문장이 싫으면 출간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주연의 메타뷰] “책 만들 힘 있다면 출판 위기는 없다”
정은숙 마음산책 대표(60)는 오래된 습관이 있다.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침실 한켠 책장에 꽂힌 1200여권의 시집 중 한 권을 무작위로 뽑는다. 아무 데나 펼쳐 시를 소리내 읽는다. 그는 “오늘 나는 문학적인 하루를 보낼 것이라는 암시를 주기 위한 습관”이라고 말했다. 그런 다음 음식의 질은 물론 접시와 수저받침 하나까지 정성을 다한 자신만의 아침식탁을 차린다.
출근길에는 단골 꽃집에 들러 꽃을 한아름 산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 마음산책 출판사 6층 회의실에 놓인 커다란 화병의 꽃을 깔아끼우기 위해서다. 중정(中庭)을 사이에 두고 집무실 맞은편에 위치한 회의실은 대형 탁자 위 꽃과 오디오 기기, 책과 그림으로 장식돼 있다. 그는 “작가를 비롯해 필자 대다수가 예술가이다 보니 일 이야기로 바로 들어가는 것보다 꽃과 음악으로 분위기를 먼저 부드럽게 만드는 게 여러모로 효과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소소한 행동 하나에도 치밀한 전략이 숨은, 경영인다운 면모다. 이 회의실에서 지난 12월 23일 정 대표를 만났다. 트레이드 마크처럼 앞머리를 짧게 자른 단발머리를 오랫동안 유지해온 그는 목둘레에 레이스가 달린 블라우스에 체크무늬 스커트를 매칭한 샤방샤방한 옷차림으로 기자를 맞았다.
좋은 책인데 왜 알려지지 않죠
한 해를 정리하는 방식은 여럿인데 근래 가장 자주 마주하게 되는 건 목록이다. 회사에서는 올해 나온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 일정과 매출 순서로 정리하고, 각자는 올해 읽은 책, 올해 본 영화, 올해 다녀온 여행지 등등을 인상 깊은 순서로 나열하며 베스트 10을 꼽기도 한다. 책과 출판의 영역에서는 ‘올해의 책’이 가장 흔한 사례이고 겹치는 책도 적지 않다. 이를 벗어나고자 다른 의미를 담거나 목록을 구성하는 이의 취향과 선택을 강조하는 시도도 이루어지는데, 올해 눈에 띄는 사례 두 가지를 나눠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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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당신의 책장을 진단해 봅시다. (중략) 책장 진단 첫 번째, 먼저 책장에 꽂힌 책들이 현재 상신이 고민하는 문제에 맞춰져 있는지부터 확인합니다. 만약 책장 속에 꽂힌 책들이 중구난방이어서 도무지 맥락이 읽히지 않는다면 지금 읽고 있는 모든 책을 내려놓으십시오. 우선 당신을 불편하게 만드는 현재의 문제를 파악하거나 충분히 예상 가능한 미래의 고민을 현재 시점으로 끌어와 종이에 써가면서 문제를 구체화해 봅시다. (중략)
책장 진단 두 번째, 목적이 분명한 독서를 할 때 해당 분야와 관련이 없는 책, 관련이 있다고 하더라도 6개월 이상 읽지 않은 책이라면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책장은 작을수록 좋고, 책은 적을수록 좋습니다. 반드시 읽을 책만 남겨두고, 읽지 않을 책은 보이지 않는 데 수납하거나 버리는 게 좋습니다. 먼지 쌓인 책은 언젠가 읽어야 한다는 부담만 주지 도움될 게 없습니다. '언젠가는 읽는다'라는 생각을 버려야 당장 읽어야 할 책에 소홀하지 않습니다.
#당신의독서습관이 #문제해결력으로이어졌는가 #쓰기위한읽기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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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판권에는 출판사의 집약적인 정보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대표, 편집자, 디자이너, 제작, 총무 등의 인원을 세어 보고 어느 정도 규모의 회사인지를 파악합니다. 출판등록 연도를 확인하면 출판사의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중략) 도서목록을 구해 그간 어떤 책을 냈는지 살핍니다. 1년에 몇 권을 출간하는지, 출간하는 책의 질은 어떠한지를 체크합니다. 문학, 에세이, 경제경영, 학술, 아동, 라이프스타일 분야 중 어떤 책을 주로 출간하는지 살펴 내게 맞는 출판사를 찾습니다. 단, 구인 사이트에 너무 자주 오르내리는 곳은 이직률이 높다는 반증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게맞는출판사는 #어떻게찾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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